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 지역구 김충영 자전거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유재구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5일과 8일 두 번에 걸친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중앙동 상인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코로나와 침수피해라는 이중고를 겪고 계시는 상인들의 빠른 원상회복을 위해 정헌율 시장님 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피해상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피해 보상 대책이 하루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침체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인 카카오택시가 우리시에서도 운행되면서 자금의 역외 유출은 물론 불공정한 배차문제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택시 업계를 혁신하겠다며 2015년 택시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는 당시 카카오택시 앱서비스를 손님과 기사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 하였습니다.

그 결과 카카오 택시는 현재 택시기사 23만 명, 어플 가입자 2,800만명을 가진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택시가 2019년부터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택시업계간, 택시 기사간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택시 시장은 “콜택시 시장”으로 변해 버린지 오래이며 이제는 앱이 없으면 손님을 태울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택시 기사들이 ‘콜 싸움’에 지지 않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카카오택시의 월 9만9천원짜리 요금제를 가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도한 가맹수수료 또한 문제입니다. 카카오 T 블루와 계약을 맺은 택시는 한 달 총수입의 3.3%를 가맹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우리시 택시 현황을 확인해본 결과 현재 운행 중인 택시는 총 1,414대로 13개 법인택시 업체 중 1개 업체 27대의 차량과 개인택시 67대가 이른바 카카오 T 블루 가맹택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 가맹택시 비중은 전체 택시대비 6.6%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카카오 택시가 익산시 택시시장을 잠식해 나간다면 조만간 익산시 택시업계는 고사위기에 처해질 것이 명약관화 합니다.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택시 이용자 급감으로 힘든 상황에서 이익은 커녕 가맹수수료로 카카오의 배만 불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카카오택시 콜 몰아주기로 인한 불공정한 배차는 빼 놓을수 없는 문제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가 배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카오 택시는 예외였습니다.

택시 이용자의 편리보다는 카카오 가맹택시의 우선 배차를 위해 멀리 있는 택시가 배차되기 십상이었습니다.

이처럼, 가맹택시와 비가맹 택시간 불공정한 배차로 인해 택시 업계는 물론 택시 기사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카카오 택시가 사실상 택시업계를 독점하게 됨으로써 대중교통 공공요금인 “택시요금” 체계 또한 무너지고 있습니다.

현재 택시 기본요금이 3,300원이지만 카카오 택시를 빨리 타려면 최대 3,000원의 금액을 추가로 지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카카오 택시로 인해 공적 요금체계가 무력화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대기업이 택시 호출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브랜드 택시 호출앱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시 지역브랜드 호출앱은 대표적으로 서동콜, 보석콜 두 개의 택시 호출앱이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서동콜은 2020년 12월 익산 개인택시조합에서 자체 개발한 승객용 앱 ‘서동T’를 출시하였고, 별도로 승객이 지불할 호출료나 기사가 부담해야 할 수수료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인 카카오 택시 앱과 같이 전문적이지 않고, 각종 오류가 많아 앱 이용자가 적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택시업계 및 택시기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지역브랜드 택시 호출앱에 대한 홍보와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할 것입니다.

시장님!
우리시 행정의 선제적 대응과 노력이 없다면, 우리 시민들은 대기업인 카카오의 “호갱”신세를 면치 못 할 것이라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택시업계와 택시 종사자를 살리기 위한 시장님의 적극적인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 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사랑합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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