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동 더 샵 아파트 앞 도로가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후 5개월간 속도위반 단속에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적발됐다.

1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후 약 5개월(4월 17일~9월 9일) 동안 도내 주요 도로 중 50㎞/h로 하향 변경된 214곳 지점에 설치된 무인속도 단속카메라에 총 13만 8천166건(계도포함)이 적발됐다.

도내에서 속도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지점은 군산시 구암로 호덕교차로~연안사거리 방향으로, 약 1천500건이 단속됐다.

이어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 기린사거리 모래내~진북광장 방면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많이 적발된 곳은 익산시 군익로 송학동 더샵 아파트 앞(서수면~익산역 방면)이다.

이곳 모두 같은 기간 1천 건 이상의 속도위반이 관찰됐다.

이곳이 이처럼 속도위반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이유로는 인근 도로(60㎞/h)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산시 구암로 호덕교차로~연안사거리 방향과 익산시 군익로 서수면~익산역 방면 등의 경우 시속 50㎞로 변경되는 초입구간이다.

익산의 송학동 더샵 아파트 앞의 경우 이곳을 통과하기 전 도로의 규정 속도는 70㎞/h다.

경찰 관계자는 “속도위반이 많이 단속되는 이유로는 50㎞/h 구간으로 변경되는 초입에 있어 많은 혼란이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교통계는 속도위반 상위 5곳 구간에 속도변경 안내 표지판을 증설, 운전자들의 혼란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혼란이 예견되는 지점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속도변경 안전 표지판을 추가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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