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도의원이 “익산 시민이 원한다면 산이라도 옮기겠다는 마음으로 사람이 찾아오는 익산,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며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도의원은 20일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익산에서 12년간 시·도의원 활동을 하고 민주당 20년을 지켜오면서 느끼는 자부심이 있다”며 “굽은 소나무가 조상의 선산을 지키듯 익산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익산에서 뿌리내려 정치인으로 성장한 본인의 강점을 역설하며 “선거철만 되면 수도권에서 누리실 거 다 누리고 퇴임 후에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자칭 행정의 달인에게 맡긴 익산의 6년, 관료주의에 찌든 익산, 지금 위기의 익산을 그들에게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4년 전 익산시장 민주당 후보 공천에서 낙선한 후 익산 곳곳을 누비며 발품을 팔았고 그 과정에서 주민과 소통, 시도의원 재임 시 일군 의정활동 성과를 알림으로써 시민들 사이에서 긍정 평가를 확산시킬 수 있었다.

김 전 의원이 화려한 공직 이력을 내세워 익산시장 선거판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과 여론 지지율 측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노력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전 의원은 공식 출마 선언 전까지 딸과 함께 익산 시내 구석구석을 누빈 일화를 소개하며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떨어지는 매출에 가슴이 타들어 가고 2030 청년 세대들은 좋은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등지고 타지로 떠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가들이 책상에 앉아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체감할 수 없는 익산의 현실을 가까이서 보고 들었다”며 “인구감소로 인해 무너진 호남 3대 도시, 출산과 보육 지원이 미약한 명품교육 도시, 미세먼지와 악취가 일상인 친환경 녹색도시, 역사와 문화가 없는 문화관광 도시, 이것이 익산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익산을 폄훼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정확히 진단해야 처방이 가능하다”라며 “익산시를 가장 잘 알고 사랑하고 익산을 지켜온 사람이 가장 잘할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내 10대 기업 가운데 한 곳 유치를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선거 때마다 기업 유치는 모든 후보들의 공약 중 하나이지만 인프라 형성이 안 돼 있다는 이유로 늘 공허한 메아리 같은 말만 되풀이돼 왔다”라며 “기업 회장의 바지자락이라도 잡고 늘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동시에 선제적으로 익산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기존 관행을 바꿔 관급, 사급 공사 과정에서 지역업체 우선 선정 및 자재 공급처 역시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와 함께 고공 행진 중인 익산시 아파트 분양가를 언급하며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분양가가 행정의 입장인지, 건설사의 입장인지, 아니면 시민의 입장에서 책정했는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라고 정헌율 현 시장을 조준했다.

이어 “현 시장의 임기 중 익산시 인구가 28만 명이 무너졌다”라고 운을 뗀 후 “6년간 2만3천 명이 감소했다. 말하자면 신동, 남중동이 사라졌다”라며 “인구를 지키지 못한 자치단체장은 자격이 없다”라고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 전 의원은 익산역을 주축으로 예인촌 설립 등 구도심을 개발해 500만 명이 찾는 익산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농촌의 소득이 증가해야 익산 경제가 선순환, 활성화된다”라며 “축산, 하우스 재배, 쌀농사, 과수원, 양파 등 농가 지원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익산시민 누구나 다 아는 자랑스러운 그 이름,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서 익산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김대중 전 도의원은 2006년 만 32세에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돼 5대, 6대 익산 시의회 재선 의원을 역임하였고 2014년 제10대 도의원을 역임했다.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지방자치학과를 졸업하고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 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송태영 기자

출마선언문

'산이라도 옮기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익산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지역에서 헌신해오신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 김대중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익산시장 출마를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익산,하루하루 떨어지는 매출에 가슴이 타들어 가는 익산,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고향을 등지고 타지로 떠나는 익산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떨어지는 매출에 가슴이 타들어 가고 2030 청년 세대들은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등지고 타지로 떠나고 있습니다.

저는 익산시민 여러분 앞에 서기 위해 하루에 2만보씩, 500일, 대략 익산에서 서울을 5번 왕복한 거리만큼 걸었습니다.

저는 오늘 출마 선언 이후에도 주민들을 만나 직접 목소리를 듣고 받아 적겠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정치인, 행정가들이 책상에 앉아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체감할 수 없는 익산의 현실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싶었습니다.

역시 현실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습니다.

인구감소로 인해 무너진 호남 3대 도시, 출산과 보육 지원이 미약한 명품교육 도시, 미세먼지와 악취가 일상인 친환경 녹색도시, 역사와 문화가 없는 문화관광 도시, 이것이 익산의 현실입니다.

익산을 폄훼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익산이 위기입니다.

작년 12월 기준 익산의 인구 28만이 무너졌습니다.

현재도 젊은 층은 익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고분양가 아파트 문제, 신청사 건립 문제, 중앙동 침수피해에서 보여준 무능과 불통의 모습이

현재 시민분들이 느끼는 익산의 현실입니다.

바꿔야 합니다.

항상 시민 곁에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익산을 잘 알고, 익산을 위하고, 익산을 지켜온 사람! 김대중이 가장 잘할 수 있습니다.

저 김대중은 익산시민이 원한다면 산이라도 옮기겠습니다.

사람이 찾아오는,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익산을 만들겠습니다.

많은 것을 약속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것들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첫째, 익산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습니다.

1. 『국내 10대 기업 중 한 곳을 유치』하겠습니다.

기업 유치는 익산을 살리는 근본적인 처방입니다.

선거 때마다 기업 유치는 모든 후보들의 공약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역 인프라 형성이 안되어 있다는 이유로 늘 공허한 메아리 같은 말만 되풀이되어 왔습니다.

익산시장 자신이 기업 유치의 선봉장이 되어야 합니다.

시장이 직접 발로 뛰면서 기업을 찾아다니고 직접 기업주들을 만나 익산의 장점을 설파하면서

익산을 기업들에게 파는 세일즈맨이 되어야 합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포기할 수 없습니다.

기업 회장의 바지자락 이라도 잡고 늘어져야 합니다.

2. 『익산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시민 모두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만나는 한분 한분 손을 잡고 애원하십니다. 앞으로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동시에 선제적으로 익산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익산만의 새로운 재난 지원 방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들이 만들어 주신 세금 아껴쓰고 돌려드리겠습니다.

3.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기존의 관행을 바꾸겠습니다』. 저는 관급, 사급공사에 우리 지역업체가 공사하게 만들고, 뿐만 아니라 자재까지 지역업체에서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유기적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삶이 우선입니다.

1. 『익산아파트 분양가 반드시 익산시민 경제에 맞게』 잡겠습니다.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분양가가 행정의 입장인지, 건설사의 입장인지, 아니면 시민의 입장에서 책정했는지 익산시는 시민들에게 밝혀야 합니다.

2. 현 시장의 임기 중 익산시 인구 28만이 무너졌습니다.

6년간 2만3천명이 감소했습니다.

말하자면 신동, 남중동이 없어진 것과 같습니다.

인구를 지키지 못한 자치단체장은 자격이 없습니다.

책임을 져야합니다.

지금 익산에 살고 계시는 시민여러분들이 잘먹고 잘사는 인구유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셋째, 5백만이 찾아오는 익산을 만들겠습니다. 익산역은 전라도 철도의 중심입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익산역을 거쳐 전주, 군산, 광주, 목포, 여수를 찾아갑니다. 익산역을 통해 이동하는 많은 이용객들이 익산역에 머물며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쇼핑 및 문화공간을 확충해야 합니다.

익산역에서 구도심 방향으로 넘어가는 횡단보도 거리가 얼마입니까?

그 10여 미터 거리를 넘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익산역 앞 상황은 초라하기만 합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무엇하나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백만이 찾는 익산은 익산역 앞 구도심을 살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쇼핑과 역사 문화가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추진하겠습니다. 『도심형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구도심을 중심으로 『예인촌』을 만들겠습니다.

더하여『익산의 근대역사문화를 개발』해 군산시와 연결하여 더욱 많은 유동인구가 익산을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만경강 주변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성의 황룡강처럼정원을 만들어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농민들의 주름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농촌의 소득이 증가해야 익산의 경제가 순환되어 익산경제가 활성화됩니다.

축산, 하우스 재배, 쌀농사, 과수원, 양파 등 농가에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김대중에게 권력이 아닌 권한을 주십시오!

선거철만 되면 수도권에서 누릴 거 다 누리고 퇴임 후에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아파트 재산세를 익산에 납부하지 않습니다.

‘자칭 행정의 달인’에게 맡긴 익산의 6년!

관료주의에 찌든 익산 !

지금 위기의 익산을 그들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익산에서 12년간 시·도의원 활동을 하며 민주당 20년을 지켜오면서 느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키듯 굽은 소나무인 김대중이 익산을 지키겠습니다.

정치인 김대중이 앞장서겠습니다.

함께 걸어온 시민의 힘을 믿기에 당당히 익산시장에 도전합니다.

익산을 잘 알고!

익산을 위하고!

익산을 지켜온 사람! 정치인 김대중!

저 김대중은 익산시민이 원한다면 산이라도 옮기겠습니다.

사람이 찾아오는 익산,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익산을 만들겠습니다.

익산시민 누구나 다 아는 자랑스러운 그 이름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서

익산시민들과의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김대중과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출마예정자 김대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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