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주여성 홍지수 씨(누엔티홍)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가족서비스 우수 수기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허명숙)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이용자인 홍지수 씨는 3형제와 함께 2년 째 나눔터를 이용하면서 변화한 삶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홍지수 씨는 “나눔터를 이용하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도 한국 친구들이 생겼다. 아이들 교육과 육아 방식 등을 공유하면서 막막했던 일상이 점점 즐겁게 변화했다”면서 “친구도 생기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지수 씨는 통‧번역사를 꿈꾸며 검정고시 중등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열정파’다.

허명숙 센터장은 “지수 씨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꿈을 향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지수 씨를 응원한다”면서 “다양한 가족의 행복과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의 사랑방인 공동육아나눔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