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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으로 '원더풀 인생2막' 연 석주희 씨30년 공직생활 퇴직 후 사진작가‧독서지도사‧웃음치료사 등 깜짝 변신
황정아 기자 | 승인 2022.03.11 11:38

청춘과 열정을 쏟아 낸 회사를 떠나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나선 이가 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만나며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석주희 씨(55)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0년 동안 일한 그는 6년 전 명예퇴직 후 사진작가, 독서지도사, 웃음치료사, 건강체조 강사 등으로 깜짝 변신했다.

회사에서 홍보 업무를 맡았던 그의 곁엔 늘 카메라가 있었다. 퇴직 후 제대로 배우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공부했다. 지금도 원광대 평생교육원에서 사진 강좌를 들으며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그의 카메라 속 시선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향해 있다. 천진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느라 셔터를 누르는 손이 바쁘다.

평소에도 아이들을 좋아하던 그는 모교인 황등초에서 졸업사진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들과 지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그는 독서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익산시가족센터(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와 인연이 닿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독서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독서지도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끌어내는 것에 집중한다.

그는 “아이들은 대부분 책의 글자 수가 많으면 거부한다.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대표적으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놀이문화를 형성하는 것이다. 또래집단의 놀이를 체험하고 책의 내용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꾸며보거나 그림을 그린다”며 “특히 효와 인성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서지도 후 삶의 생기가 생겼다는 석주희 씨. “표정과 목소리는 물론 가정까지 밝아졌다. 독서지도사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나눔터 아이들과는 사진 수업도 진행한다. 그는 거침없이 사진을 찍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한 번 사진의 매력을 느낀다고.

올해부터는 어르신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생각에 얼굴에는 미소가 한 가득이다.

실버레크리에이션 강사, 웃음치료사, 노래치료강사 등 시니어를 위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르신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그는 “현재 경로당 등을 찾아가 어르신 건강체조, 웃음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로 반겨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긴다”고 말했다.

퇴직 후 인생 2막을 행복함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 그에겐 올해의 목표도 있다.

먼저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는 것이다.

그는 “나눔터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다. 나눔터 최경희 선생님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최 선생님이 큰 엄마라면 나는 작은 엄마의 역할을 해주고 싶다”면서 어르신들에게도 귀여운 막내딸처럼 다가가 더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표는 사진 공모전 출품이다. 사진으로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공허함으로 물들었을 퇴직 후의 삶이 아주 멋지고 즐거운 인생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내가 느낀 행복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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