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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길 개척하는 청년 '장민지 대표'문화예술공동체미담보담협동조합 설립
황정아 기자 | 승인 2022.05.27 13:06

어르신‧청소년들과 문화예술 활동 앞장

개인 작품 활동에도 열정 쏟는 예술가

“청년들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 힘쓸 것”

 

“청년 작가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어요.”

문화예술공동체 미담보담협동조합 장민지 대표(32)의 포부다.

몇 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재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꿈을 포기해야 하는 청년작가들이 현실과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그런 청년작가들을 위해 희망이란 길을 개척하는 청년이 바로 장 대표다.

장 대표 역시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청년작가다. 졸업 후 전업 작가를 꿈꿨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쳐 미술 교사로 진로를 변경했고,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던 중 비슷한 상황에 놓인 선‧후배, 동료들을 마주하고 고민에 빠졌다.

장 대표는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미술학도들이 제 길을 찾지 못하고, 혹은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현실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우리의 길을 직접 만들자는 마음으로 공동체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019년 동료 5명과 함께 비영리법인 문화예술교육공동체 미담보담을 설립했다.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었던 청년작가들은 미술을 기본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을 펼쳤다.

그러던 중 청년작가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1년 협동조합을 설립, 5명의 이사가 익산과 순천, 세종, 당진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익산은 장 대표가 도맡고 있다. 네트워크 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터라 인맥도 부자가 됐다.

장 대표의 넓은 발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통해 네트워크 워크샵을 익산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전국 청년들 20여 팀을 초대해 익산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동 무슨이리야 공유오피스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의거리 고백센터, 청숲, 영등동 귀금속단지 내 청년창업자 소개, 용안습지에서 만난 청년 이장님 등 익산의 명소와 청년들의 삶을 소개했다.

또 송학동 역골지구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홀몸 어르신들의 집에 커피벽돌을 붙이고 어르신들과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커피벽돌은 습도와 온도, 탈취 효과가 있어 어르신들 방에 붙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통장님과 주민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송학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며 삶을 이야기 하고 그 안에서 문화예술을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미술대학 학생들과 연계해 벽화사업도 진행한다. 역골지구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을 벽에 옮길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감회가 새로울 듯 하다.

장 대표의 몸은 열 개라도 부족하다. 치료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도 이일여중 벽화, 함열여고 방과후, 지역아동센터, 문화센터 강사로도 활동한다.

장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몸이 한 개라서 아쉽다”고 활짝 웃으며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올해는 수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볼 참이다.

장 대표는 “익산시 청년창업 위드로컬을 통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려고 한다. 익산의 대표적인 보석과 기차, 고구마를 브랜드화 하는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익산만의 보석함, 기차가 인쇄 된 컵과 빵 봉투, 뛰어난 맛을 표현해 줄 고구마 로고 등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팝업북 제작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년층을 위한 ‘느려도 좋아’ 교육사업도 운영한다.

미술의 기초부터 천천히 배우면서 문화예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함께하는 청년작가들과의 단체전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춘포 대장공장을 멋진 전시장으로 변화시킨 주역이기도 한 장 대표는 “빛바램 춘포처럼 지역의 유휴공간을 찾아 활용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함께 열정을 쏟는 고진영, 박지수, 박효준, 국진, 임회정, 정강 씨 역시 지역에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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