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열린사람들
‘책삿 엄마’ 낭산초 동아리를 아시나요?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모임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7.21 13:09

베크남어로 ‘삿’은 ‘책’ 이라는 뜻

대출‧독서토론‧독서행사 등 다양한 활동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오이소영, 정승혜. 조지희, 송유나, 김진희, 김정란 씨.

 

익산 낭산초 학부모회는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동아리 ‘책삿 엄마’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이름이 ‘책삿 엄마’인 이유가 재미있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가 넘는 낭산초는 동아리 구성원 중 베트남 학부모도 있는데 책을 베트남어로 ‘삿’이라고 하기에 엄마들끼리 상의해 ‘책삿 엄마’라고 동아리 이름을 정한 것이다.

학부모 도서 도우미의 활동이 보통 대출봉사에 국한되는데 비해, 낭산초 ‘책삿 엄마’는 매주 학교도서관에 모여 자발적으로 독서토론, 학생 독서행사 기획, 선진 도서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목요일에는 학교도서관에서 베트남어 동화책 읽어주기 행사가 진행됐다.

친구의 엄마가 새로운 책을 직접 읽어줘 아이들이 평소보다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책을 다 읽은 뒤에는 간단한 베트남 인사말과 알고 싶은 베트남 단어나 문장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 자연스럽게 다문화 교육이 함께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다문화 가정 학생의 경우, 어머니 나라의 언어도 같이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지만 오히려 한국말에만 익숙한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수업, 친구, 가족들과 대부분 한국어로 소통하고 이중 언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의 30% 이상이 다문화 가정인 낭산초 상황에 딱 들어맞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정체성을 길러주고 언어 환경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4학년 진희선 양은 “친구 엄마가 읽어주시니까 재미있었고 이제 베트남어로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다”며 흥미로워했다.

책을 읽어준 책삿 엄마는 “집에서는 일이 바빠 가르칠 시간도 부족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이중 언어교육이 어려웠는데 학교에서 하니 아이들이 잘 들어주어서 정말 재밌었다”며 밝게 웃었다.

한숙경 교장은 “독서활동과 다문화교육, 학부모의 자원봉사라는 3박자가 잘 결합된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실험과 상상의 플랫폼이 되어 창의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고루 갖춘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낭산면 정영동 시민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2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