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영등1동, 동산동을 지역구로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의정활동 중인 김진규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또한 코로나19 방역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정헌율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표합니다.

발언에 앞서 본 의원은 현재 집행부가 영등1동 귀금속 보석 국가산업단지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진행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고질적인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끊임없는 민원이 발생한 곳입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정비사업을 추진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향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현재 익산시 음식문화의 거리에 대한 현상을 짚어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영등1동과 어양동이 연결된 음식문화의 거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관개선, 관광거점, 도시재생 등을 위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권침체와 무관심으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채 제 역할을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치단체들은 관광 활성화와 도시재생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앞다퉈 특화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전국 특화거리 데이터 목록에 따르면 전국에 특화 거리는 총 113곳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인풋’ 대비 ‘아웃풋’이 형편없을 정도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외부 환경요인이 크다 해도 콘텐츠 부족과 관리 부실이 겹쳐 현재 이러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볼 수밖에 없고, 익산 음식문화의 거리도 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익산시는 2020년 5월,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음식문화의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부재와 주차장 부족문제로 조성 이후 갈수록 찾는 발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쓰레기 투기와 불법 주정차 등 다양한 문제도 양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거리 인근에 개원하는 세무서 신청사는 개원 후 음식문화의거리 주차 부족 문제를 가중 시키는 주 요인이 될 것입니다.

본의원이 그간의 의정활동 중 집행부의 지원으로 간판정비사업, 유선형전봇대정리사업, 주차장정비사업등 여러 사업을 추진 하고 환경개선에 늘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기간시설이 턱없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익산 관광 로드맵과 더불어 익산시를 좀 더 상업적인 경제성을 높이면서 시대 추세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영등1동 음식문화의거리 인근에는 완충녹지라는 도시녹지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조명시설도 잘 갖춰 놓아 최근 야간에도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이 녹지 부지를 적극 활용할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건의 하는 바입니다. 도시계획 정비를 통해 완충녹지를 활용한 컨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용도 변경을 해서라도 음식문화의거리와 연계하여 요즘 시대에 맞게 맞춰나가야 합니다.

제주도 수목원길의 야시장 푸드트럭, 부산의 서면 먹거리골목, 여수 낭만포차 거리 등 트렌드에 맞게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로 바뀌어야 합니다.

여기에 주차난 문제도 같이 해결해야 합니다. 영등1동 음식문화의 거리 인근에는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거리를 찾고 싶어도 주차공간이 없어 찾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이 같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집행부에서 인근 주택과 공장을 매입하여 공영주차장과 주차타워를 만들어야 합니다. 시에서 선제적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시민이 편하게 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집행부에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제는 활성화된 사업에 성과를 내야 할 차례입니다. 성과없이 예산만 투입하게 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 없습니다.

우리 익산시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예산 낭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참여와 소통·공감대의 형성입니다.

익산시의 정체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관광방문객의 유입전략, 마케팅도 함께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성공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의 유명 특화 거리를 직접 찾아가 배우고 유명 관광지를 적극 벤치마킹 하며 흡수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흡수하여 우리 익산시에 맞게 맞춰 정착시켜야 합니다.

이제는 위드코로나 시기를 맞았기 때문에 외부환경 탓만 할 수 없게 됐음을 알아야 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방안을 모색하여 익산시와 상인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집행부에서 사업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실효성있고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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