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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생태 해설 일인자 ‘유칠선 씨’20년 경력의 ‘베테랑 해설사’ … 문화‧환경 접목한 설명 인기
황정아 기자 | 승인 2022.08.05 10:32

환경운동하는 생태조경 박사 … 금마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발견

익산의 문화와 관광, 그리고 환경까지 아우르는 해설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이가 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유칠선 문화관광해설사다.

‘옥황상제의 딸인 일곱 번째 선녀 유칠선입니다’로 시작하는 그의 해설은 재치 있는 입담과 심도 깊은 내용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이 익산에 관심을 갖게 만든다.

2002년 전라북도 문화해설사 2기로 시작한 그는 늘 문화와 역사 속에 환경을 접목해 설명을 한다. 환경에 따라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국립익산박물관, 백제박물관, 보석박물관, 익산역 관광안내소 4곳을 순회하지만 어느 곳에서든 그의 설명에는 익산의 전체 역사와 생태계가 담겨 있다.

그는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듣고 익산에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은 정말 뿌듯하고 행복한 일이다.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의 익산 사랑은 환경으로도 이어진다. 생태조경디자인 이학박사인 그는 전북환경운동연합회 운영위원,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교육팀 등 환경 단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생태연구가다.

지난 2021년에는 금마저수지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당시 70여 마리의 원앙이 암수를 이뤄 집단서식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노랑부리저어새, 흰목물떼새, 맹꽁이 등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는 “익산은 우리가 찾지 못했을 뿐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현재 익산시에서 산책길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연못과 가깝게 생태통로를 조성해 금마저수지의 생태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원앙의 원활한 먹이 확보를 위해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상수리 나무 40주를 심기도 했다.

또 야생생물 서식지를 토대로 금마저수지 스토리텔링도 마련했다. 주제는 ‘유라시아 철도를 타고 한반도를 보자’다.

그는 “미륵산에서 금마저수지를 바라보면 한반도 지형이다. 현재 농촌테마공원이 익산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수달이 서식하는 신의주, 금강산과 해남의 단풍을 빼닮은 원앙 서식지, 포항바다에 넘실거리는 그물 같은 저어새 등 재미있게 이야기를 꾸며봤다”고 설명했다.

그의 환경운동은 교육으로도 뻗어나갔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생태지도를 하고 있다. 아이들과 자연을 관찰하고 야생생물을 세밀화로 그려보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 글을 넣어 책으로 엮어주기도 한다.

그는 “익산은 역사성과 경관성을 두루 갖춘 지역이다. 마룡지를 허브벨트 삼아 연꽃을 심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나길 소망한다”면서 “연꽃은 익산의 역사와 인연이 깊다. 수막새도 연꽃 모양이며 왕궁의 망모당을 지은 송영구가 주변에 연꽃을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다. 특히 마룡지는 미륵사지, 토성, 고도리석불입상, 왕궁리유적지, 쌍릉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익산은 좋은 콘텐츠를 갖고 있다. 환경을 지키며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가 되기를 꿈꾸며 관광객들에게 익산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늘 노력하는 해설사, 생태연구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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