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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활력 심는 봉사꾼 '이청자 회장'마동 새마을부녀회 회장… 동네 정원가꾸기 등 앞장
황정아 기자 | 승인 2022.08.19 13:21

‘다함께 새마을’ 선도… 11년 째 노인복지관서 국수봉사도 온 힘

'이웃을 위한 나눔, 지역을 위한 봉사, 지구를 위한 환경운동.'

마동 새마을부녀회 이청자 회장(55)이 수년째 실천하고 있는 일들이다.

이 회장의 하루는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동네에 조성한 꽃밭에 물을 주기 위해 집을 나선다. 꽃밭과 동네 미술관을 정비하다보면 어느새 1시간 30분이 훌쩍 넘는다.

몸은 고되지만 기분은 최고다.

이 회장의 봉사 열정은 일상에서도 드러난다.

부군 백동기 씨와 함께 대신당표구화랑을 운영하면서 수시로 봉사 활동을 확인하고 기획한다.

이 회장이 봉사에 빠진 것은 20대 때다. 친구와 보육원 봉사를 다니면서 봉사의 보람을 느끼고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

결혼 후 부군이 활동하는 백제라이온스 가족회에서 봉사에 참여했다.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11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진 적 없을 정도로 이 회장의 열정은 누구도 말릴 수 없다.

마동새마을부녀회는 부군의 추천으로 시작했다.

회원이 적어 활동이 뜸했던 부녀회 활동을 활성화 시키고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부녀회에 매달렸다.

이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그동안의 활동 내역이 없어 막막했다. 익산시새마을회에 무작정 찾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 배웠다”면서 “회원모집,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만을 생각하고 움직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무모한 듯 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2020년부터는 회장을 맡아 좀 더 구체적인 봉사 계획을 세웠다.

‘다함께 새마을’이라는 주제로 회원 29명과 다양한 이웃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홀몸어르신과 함께’ 활동은 말벗 친구가 돼 준다. 1년에 5회 밑반찬 봉사와 카네이션 꽃 화분 나눔 등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안부를 묻는다.

‘어린이와 함께’는 생명살림 운동이 주 활동이다. 아이들과 함께 반려식물을 심고 이면지를 활용한 종이접기, 지구환경지킴 약속 열차 등을 진행한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는 솜리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아이들이 그린 포스터와 표어, 글짓기, 종이접기, 반려식물 등을 전시했다. 또 어르신들이 그림을 색칠한 작품도 함께 전시했다.

‘다문화와 함께’는 결혼이주여성을 초대해 밑반찬 봉사를 함께한다. 또 오는 10월에는 제1회 다문화노래자랑을 계획하고 있다.

‘농촌과 함께’는 망성새마을부녀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시와 농촌이 협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14일에는 제1회 농산물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 탄소저감도시 마동을 만들기 위해 회원, 주민들과 함께 동네 3곳에 정원을 가꿨다.

이 회장은 “4월부터 부지런히 준비해 예쁜 정원을 만들었다. 한 주민은 집에서 가꾸던 화분을 가져와 울타리를 가득 채워주었다. ‘우리 동네가 예쁜 동네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동네주민들과 함께 보고 싶어요’라는 문구를 붙여주셨다. 정말 감동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회원들과 유익한 새마을 활동을 하고자 월례회의 때는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진행한다.

대충이 없는 이 회장의 추진력에 모든 회원들은 적극적인 참여로 화답해준다.

이 회장은 “앞으로 환경운동에 좀 더 집중할 생각이다.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익히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모두가 인지하고 익산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환경 운동 활동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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