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동물 의약품 허가‧신제품 개발

250억 원 총면적 7천230㎡…내년 11월 준공

익산시에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약품 허가 및 신제품 개발 연구를 위한 '동물용 의약품 효능ㆍ안전성 평가센터'가 지난 6일 착공했다.

이 센터는 익산시 월성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내에 25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7천230㎡ 규모로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동물용 의약품 효능ㆍ안전성 검증에 적합한 전문 GLP(우수실험실 관리기준)·GCP(임상시험 관리기준) 시험시설, 동물사육시설, 실험실 등을 갖춘다.

기존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새로 구축되는 평가센터는 역학·혈청학·기능학적 분석을 통한 동물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종합 분석 시스템을 연계해 운영한다.

센터 운영은 한국 동물용 의약품 평가연구원이 맡게 된다.

센터는 코로나19 등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의 안전성 요구가 커짐에 따라 국제적 수준의 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효능과 안정성을 검사하기 위한 것으로, 익산은 2020년 농식품부 공모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평가센터가 개소하면 인수공통전염병 등 질병백신 연구개발과 동물용 의약품 제조회사가 의뢰하는 효능과 안전성 평가시험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시는 동물용 의약품 평가·시험, 시제품 생산 지원, 테스트베드 등 동물용 의약품 연구·개발 지원 및 산업화 기반 조성을 통한 동물용 의약품 관련 시설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를 포함한 동물 헬스 케어 클러스터는 축산업 발전은 물론 반려동물 시장 주도 및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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