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송동 27%‧영등동 14.7%‧어양동 12.3% 차지

가축 분뇨 계열 악취 발생 83.8%로 가장 많아

익산시 악취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송동이 27%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영등동이 14.7%, 어양동이 12.3%를 차지했다.

익산시 시민사회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이 2022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익산악취24’앱에 신고 된 악취 현황 분석한 결과, 부송동이 27%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영등동이 14.7%, 어양동이 12.3%를 차지했다.

이 기간 신고 건수는 1천38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4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취 계열별 발생 빈도는 분뇨 계열 악취가 83.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학약품 계열 악취가 21.5%, 매캐한 냄새 계열 악취가 18.3%를 차지했다.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는 가축분뇨 냄새가 37.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분뇨 냄새가 25%, 분뇨+화학 냄새가 11.2%로 나타났다.

월별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이 43%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8월, 6월 순이다.

시간대별 악취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밤 11~12시대에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밤 9~10시대가 높았다.

악취 유형은 분뇨계열로 조사됐으며. 이들 지역은 산단, 환경기초시설, 가축사육시설 인근 지역으로 주로 여름철, 늦은 밤에 악취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익산시 악취 행정이 시내권 분뇨악취의 원인지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분뇨악취 배출원별로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하여 지역별 악취 발생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악취가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부송·어양·영등동(54%)의 악취 유형은 분뇨 악취와 분뇨복합(화학, 매캐와 혼합) 악취로 유사한 경향을 띠고 있다”며 “익산시가 악취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상과 연계해 해당 지역 악취 발생원을 파악,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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