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데이터로 ‘위급 상황' 대응

익산시가 한국전력공사·SK텔레콤과 함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과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19일 시청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SK텔레콤 등과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1인 가구 전력사용량과 통신데이터를 분석해 위급상황을 파악,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인공지능서비스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평소와 다른 패턴이 발견될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경보 알림 문자메시지(SMS)가 발송돼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별도의 기기나 장치를 설치할 필요 없이 한전과 SKT가 이미 보유한 설비와 데이터를 활용, 서비스 도입을 위한 초기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우선 독거노인, 홀몸 장애인, 중장년층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실적과 효과성을 평가해 정식서비스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코로나19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한재희 시민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