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교수노조 제공

원광대학교 교수노조가 차기 총장 선임 과정의 독단성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원광대 교수노조는 9월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총장 후보자 평가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항목의 개선을 요구했으나 법인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교수협의회에만 추천권을 부여했다"며 이는 독단이라고 지적했다.

교수노조는 이어 "교수노조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합원까지 배제하며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무효"라며 평가위원회 재구성을 요구했다.

원광대 교수노조는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번 총장 선임의 절차나 결과 모두 무효로 규정할 것이며, 향후 법적 조치는 물론 총장 선출 직선제 관철을 위한 모든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광대학교 14대 총장 공모에는 모두 6명이 응모했으며, 학교는 다음 달 중순 이사회에 후보자 1명을 추천할 예정이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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