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등2동, 삼성동, 삼기면을 지역구로 의정활동 중인 신용 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허락해주신 최종오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과 동시에 유기동물 또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유기동물의 처리방안을 고독사 취약가구와 연계한 몇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많은 위안을 준다는 사실은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반려동물의 수는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유기동물의 수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익산시도 비슷합니다. 2019년 1,308마리에서 2021년 1,622마리 22년 10월에는 이미 1,370마리에 육박합니다.

이렇게 유기된 동물 중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경우 소유주에게 반환되고 미등록 동물일 시 10일간의 공고를 거친 후 보호센터에서 보호하게 됩니다. 이후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에게 입양되거나 센터에서 생을 마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인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동시에 유기동물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입양연계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고독사수는 계속 증가하여 2019년도 전국 659명이었으나 점차 늘어 2021년도는 953명까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라북도를 포함한 몇몇 지자체의 통계가 없어 그 수가 누락되어 실제로는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지난 2월 실태조사를 통해서 고독사 취약계층 6,946가구를 발굴하여 조사했습니다만, 익산시의 당면 과제는 단순 실태조사를 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회적 고립 사례들을 신속히 발굴하여 외로운 죽음을 최대한 예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기동물과 고독사 취약가구를 연계하는 입양사업을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고독사 취약가구의 우울감을 경감하고 고립을 막아 고독사를 최대한 예방, 또한 보호센터에서 죽음의 운명에 처한 동물에게도 새 기회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반면 유기동물을 고독사 취약가구와 연계시 오히려 파양하는 사례가 늘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 농축산부에서 조사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양육포기 고려 사유로 물건훼손, 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가장 컸고, 예상보다 지출이 많이 들고, 다음으로 동물의 질병 등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째, 유기동물의 행동문제를 교정하여 고독사 취약가구에 유기동물을 잘 적응시켜 파양률을 낮출 방안이 필요합니다. 농림축산부는 2023년에 추진예정인 “유기동물입양센터”를 공모하기 위하여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개소당 10억원이 투입될 “유기동물입양센터”는 입양을 준비할 유기동물들의 건강상태와 위생상태를 관리할 것입니다. 또한 유기동물의 사회화훈련과 배변훈련 등 기본행동을 교육하고 유기동물의 적응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것입니다. 익산시는 23년도 사업자 선정예정인 유기동물입양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셋째, 고독사 취약가구에서 유기동물 입양시 부담할 경제적 부담을 줄여줘야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부담, 동물의 질병 때문에 양육포기 등을 고려하는 비율은 전체 대상자의 41.1%에 이릅니다. 고독사 취약가구에 연계한 유기동물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의 진료비를 지원한다면 입양가구의 파양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입니다.

익산시는 유기동물입양센터 유치와 입양 유기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을 통하여 고독사 취약가구에 유기동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된다면 익산시에 발생할 고독사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동물이나 인간이나 모든 생명은 소중합니다. 더 이상 소외된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는데 우리시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신 익산시민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5분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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