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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00원씩’ 마라톤 기부 송태규 씨19일 서울마라톤 완주 ‘4만 2천195원’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3.20 10:49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기부

윤석열 검사 정권 비판도…문구 가슴에 달아

‘숙제 검사도 아니고 숫제, 검사 니들이 끼리끼리 다 해 먹겠다고? 그러다 터진다. 고마해라.’

익산철인클럽 소속 송태규 전 원광고 교장이 지난 19일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가슴에 달고 뛴 문구다.

그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현 시국과 세태 등 문제가 있는 부분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달리기만 할 게 아니라 뭔가 울림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 뛸 때마다 1천 원씩 기부했다.

평소 연 10회 안팎의 철인3종 경기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온 그가 앞으로 1㎞를 달릴 때마다 1천 원씩 기부하기로 선언했다.

지난 2021년 8월 명예퇴직을 하고 수필가이자 시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평소 해왔던 운동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그동안 자신의 건강을 위해 달려 왔다면, 이제는 한 걸음 한 걸음에 주위와 함께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겠다는 취지다.

그 시작은 지난 19일 열린 서울마라톤 대회.

이날 42.195㎞를 완주한 그는 4만2천195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에 기부했다.

그는 “그동안 건강을 위해 철인3종과 마라톤, 헌혈을 꾸준히 해 왔는데, 퇴직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기왕이면 뜀박질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나름의 족적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달릴 때마다 기부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도 동참의 뜻을 전해오는 등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철인3종과 마라톤뿐만 아니라 헌혈 347회의 ‘헌혈 왕’이다.

아들은 169회, 딸은 121회 등 온 가족이 총 600회 이상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 명문가.

그동안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혈액원 헌혈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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