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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몰래 천사날개 활짝 편 ‘신성중 대표’30여 년 이웃사랑 실천하는 봉사인
황정아 기자 | 승인 2023.04.07 11:42

남중동에서 유원부동산컨설팅 운영

도우리봉사단서 왕성한 활동 '봉사왕'

“천사님!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엽서에 적힌 내용이다.

이 엽서를 받은 사람은 신성중 유원부동산컨설팅 대표(64)다.

수년 전 받은 이 엽서는 신 대표의 보물과도 같다.

엽서를 보낸 이는 신 대표에게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한 학생이다.

신 대표는 30년 전부터 주변에 어려운 청소년들을 발굴해 남몰래 장학금을 주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익산 황등면이 고향인 신 대표는 어려서부터 어려운 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1986년 경찰공무원이 돼서도 따뜻한 인정은 식을 줄 몰랐다. 노점상 할머니를 볼 때면 남은 물건은 모두 신 대표의 품에 들어왔다.

특히 수사 중 만난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마음이 끌렸다. 경찰공무원을 퇴직하고 부동산을 운영하면서도 장학금 전달은 쉬지 않았다. 오히려 더 늘어났다.

신 대표는 “결손가정 아이들이 범죄에 쉽게 노출돼 있었다. 나도 모르게 돕게 됐고,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된 아이들을 후원하다보니 수 십 명이 됐다”고 미소 지었다.

어른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나눔을 알리기 꺼려하는 신성중 대표.

신 대표는 4년 전 (사)도우리봉사단(회장 김선교)에 입단해 단체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도우리봉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신 대표는 1년 내내 봉사현장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부동산 고객에게 전화가 와도 시간약속을 다시 잡고 봉사에 전념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생업보다 봉사가 1순위가 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전라북도 도지사표창과 도우리봉사단 봉사왕,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월간베스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봉사는 마음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봉사현장에선 봉사만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온누리봉사단 짜장면 봉사에도 참여해 일손을 돕는가 하면 동산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월순) 지역발전위원장을 맡아 지역 아동들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신 대표의 나눔에 가족들은 언제나 응원을 보낸다.

부인 박행선 씨(62)는 30대 후반부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효부다. 큰딸 가연 씨(39)와 둘째아들 현규 씨(37)는 소문난 효자들이다.

신 대표는 “가족들의 격려가 없었다면 봉사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랑 많은 가족들 덕분에 봉사 현장에서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등산이 취미인 신 대표는 주말이면 부인 박행선 씨(62)와 함께 산에 오른다. 보석산악회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 대표는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복지시설에 후원을 하기도 한다. 여유가 된다면 소외계층을 위해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일을 묵묵히 하는 좋은 이웃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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