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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센터장 “농가소득 안정·먹을거리 시장 확대 최선”열린신문이 만난 사람 = 김완수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장을 만나다
황정아 기자 | 승인 2024.04.17 11:18

먹을거리 공급 거점 확대…식품생산 기업 원재료 공급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미래 먹을거리 생태계 구축

익산시 공무원 출신 경영‧기획‧추진력 능력 탁월 평가

익산시는 지난해 푸드 플랜을 본격 추진하며 학교급식 직접 운영에 나섰다.

초·중·고 84개교의 3만 8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역의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며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공공형 학교급식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공공급식에서 기업물류까지 먹거리 관계시장을 확대하며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익산시 푸드 플랜 총괄 수행기관인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있다.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 5월 출범하며 같은 해 10월 익산로컬푸드직매장(모현점), 2023년에는 학교급식 운영을 실시하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마중물로 우뚝 섰다.

지난 3월12일 재단에 새로 취임한 김완수 센터장은 미래농업과장, 농식품유통과장을 역임하며 농업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쌓아왔다.

이후 2021년 기획예산과장부터 기획안전국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전문성까지 갖췄다.

농업부터 예산까지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 알맞은 전문성을 갖춘 김완수 센터장을 통해 2024년 익산 푸드재단의 계획을 들어봤다.

-먼저 취임을 축하한다.

책임감이 막중하다.

평생 공직생활을 하다가 센터에 들어와 생소하기도 하다.

하지만 익산시민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농산품을 공급하는 기관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할 각오다.

한 마디로 우리 지역 농산물을 생산부터 가공, 유통 그리고 판매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기에 책임감도 크지만 큰 보람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부터 재단에서 초·중·고 84개교의 3만 8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역의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학교급식 현황은.

우리 재단은 공공(학교)급식을 통해 2023학년도에 약 9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을 위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햇감자·숙주나물·캠벨포도 등 10여 품목은 100% 익산 지역 내 생산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했다. 올해 계획은?

먹거리 공급 거점 확대다.

우리 재단은 지난해 하림 더미식 ‘아욱국’ 제품의 메인 재료인 아욱을 구담마을에서 생산된 아욱으로 공급했다.

이외에도 프롬네이처, 매일식품, 남양식품 등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했다.

하림, 프롬네이처 등의 업체와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거래하고 있다.

이에 더해 나리찬·다사랑치킨·제로파이터즈 등의 업체와도 계약해 양파, 마늘, 생강, 양배추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기업에 다양한 원재료를 공급하며 관계시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급해야 할 기업이 늘어나면 농산물 수급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신선한 원재료 공급·조달 체계를 구축하려면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기반으로 한 기획생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현재 직원들이 매일 산지 조사에 나서 데이터를 구축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등 농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납품은 대농이어야만 가능하지 않은가. 중소농은?

계약재배를 진행할 경우 중소농가는 농업 부자재 구입에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를 위해 재단은 국가 보조 사업을 통해 농기계를 구입해 농가들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농업경영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덜어내겠다.

또 기업 납품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먹거리 사업 등 중소농가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이다.

-미래세대 먹거리 사업은 무엇인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천원의 아침밥상이나 올해 시범으로 운영한 초등 돌봄도시락 사업 등이다.

이번 겨울방학에 진행한 초등 돌봄 도시락 반찬은 매장에 있는 농산물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올해는 도심권 6개 학교·280명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내년에는 도심권 32개 전체 학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으로 중소농가의 소득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APC)가 좀 생소하다.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APC)는 학교급식을 직접 운영하는 익산시민이 출연한 시민의 기관이다.

이사장은 정헌율 시장이다. 저는 실무 총책임을 맡고 있는 센터장이다.

함열읍 제4 산업단지에 들어선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농산물 집하·소분·포장 등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해썹)에 적합한 전처리시설을 비롯해 저온저장고와 안전성 분석실 등을 갖췄다.

시는 학교급식 공급 개시와 함께 농산유통과 직원들이 배송 차량에 동승 후 배송 전 과정을 모니터링해 문제점 및 현장 의견 등 미흡한 점을 듣고 개선할 사항을 찾고 있다.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하는 일은.

크게 나누면 4가지 정도가 있다.

우선 지역 농산물 기획 생산이다. 먹거리 생산과 공급의 선순환 작부체계(작물의 종류별 재배 순서)를 구축하고, 출하농가 조직화와 마을 거점 순회 수집을 하고 있다.

또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 운영을 통해 생산자에게는 안전한 소득보장과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급식 공공공식 공급은 지난해 신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 기본권 실현 차원에서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른 먹거리 소비 확산을 위해서도 소비자 교육 등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익산 시민들에게 한 말씀.

우리 재단의 최종 목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미래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산 분야를 확대하고 소비처를 다양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제공하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선순환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겠다. /사진‧글=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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