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이리공업고등학교 2학년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8~12일 총 18차시의 예비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성적자기결정권, 나의 이상형, 데이트 계획, 스킨십의 한계 등 사랑에 대한 주제와 만약 내가 부모가 된다면? 이라는 질문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올해로 4년째인 예비부모교육은 가상의 임산부 체험과 신생아 돌보기 등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준비가 필요함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약에 ‘지금 내가 부모가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부모가 된다면 어떤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알아봤다.

단계별 준비사항으로는 △임신 준비기 △임신 초기 증상 △태아의 성장 과정 및 부부 역할 등을 알아보고 임산부 체험, 아기 돌보기(안아보기, 우유 먹이기, 기저귀 갈아주기, 목욕시키기) 등 이론과 체험을 함께 진행했다.

교육을 마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A학생은 "누구나 알 것 같지만 많이 모르고 있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B학생은 "나중에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좀 더 멋진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C학생은 "이번 교육으로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부모가 되고 싶을 때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성 정체성을 확립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비부모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청소년기관 단체는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063-834-1399/ www.issay.or.kr)에 문의하면 된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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