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읍에 익산시 '제3청사' 들어선다

박경철 당선자 “북부권 제2의 도약 발판 마련” 포부
금마 등 3곳에 이동시장실 운영 시민과 대화의 장


익산시 3청사가 들어설 함열출장소. 이곳엔 농업기술센터 5개과와 이동시장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함열읍에 익산시 제3청사가 들어선다.

박경철 익산시장 당선자는 날로 낙후되고 있는 북부권을 살리기 위해 함열읍에 익산시 제3청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제3청사엔 농업기술센터 5개과와 본청 5개과, 함열출장소 등 11개과‧소를 유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본청에서 3청사로 옮기는 5개과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11개과‧소가 입주할 청사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부서(회계과 청사관리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유력한 3청사 후보 건물은 함열 출장소와 차량등록사업소.

농민회가 입주해 있는 함열출장소 자리는 농업기술센터 5개과가 입주할 계획이다. 농민회는 농업기술센터 빈 건물로 이사 가도록 양해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차량등록소 건물은 본청에서 오는 5개과와 함열출장소가 들어간다. 차량등록사업소는 시민 편의를 위해 시내 권으로 옮긴다는 생각이다.

김성도 익산시 회계과 청사관리 담당은 “3청사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북부권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완벽하게 준비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하지만 건물이 워낙 낡아 리모델링 등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또 함열‧금마‧본청 1층 등 3곳에 이동시장실을 마련해 일주일에 한차례 주민과의 대화의 장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박 당선자는 금마 이동시장실에서 익산의 로컬 푸드를 총지휘해 농촌부흥, 국가식품클러스터, 문화한류콘텐츠 개발을 향한 첫 번째 발걸음 떼겠다는 포부다.

박 당선자는 “3청사 운영으로 300명에 달하는 공무원이 함열읍에 들어온다. 이는 20년 만에 북부권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획기적 경제 활성화 조처”라며 “조만간 많은 사람과 인력이 몰리는 희망 가득한 북부권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곤 기자

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