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에 개소식을 갖고 이달 3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한 남부권노인종합복지관의 회원 수는 755명에 달한다.

이는 불과 10여일 만에 등록한 회원 수다. 춘포면을 비롯해 동산동, 인화동, 평화동 등 남부권역에 위치한 7개 면·동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취미여가프로그램인 가요장단, 댄스스포츠, 노래ㆍ요가교실과 컴퓨터교실 등에 참여하는 이들은 총 154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강 신청과 동시에 등록이 마감된 상태다.

특히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은 노래 교실로 60여명의 노인이 노래를 통해 여가를 즐기고 있다. 당구․바둑․장기 교실은 인원 제한이 없어 함께 하기 원하는 어르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이수희 할머니(74)는 “친구들과 만나 노래도 부르고 운동도 할 수 있어 즐겁다”며 “복지관에서 제대로 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국승원 경로장애인과장은 “여가활동을 위한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제공해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화동=박영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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