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공동체 문화관광 사업 돕는 조력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2015년 관광두레 사업’에 익산시가 선정됐다.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두레조직을 구성하고 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민간주도형 관광 진흥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1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3년 간 진행되는 관광두레 사업을 이끌어 나갈 익산 관광두레PD에 이광현 길청소년연구소장이 임명됐다.
이광현 PD는 “15년 넘게 청소년들과 다른 지역의 문화체험을 많이 다녔다. 항상 부러웠고 좋아보였다”면서 “익산에도 이번 두레사업을 통해 좋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PD의 역할은 공동체를 돕는 조력자가 되는 것이다. 주민들이 생각한 아이템을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지원과 훈련을 담당한다.

1차 년도인 올해 목표는 7개의 공동체 발굴이다. 체험, 숙박, 먹을거리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창업으로 이어가는 기초단계다. 마을 주민, 예술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꼭 단체가 아니어도 괜찮다. 같은 뜻을 품은 사람들과 엮어 주는 역할도 이 PD의 몫이다.

계획서 작성, 사업자등록 등 모든 과정을 참여자들이 직접 해야 하지만 옆에는 늘 이 PD의 든든한 손길이 기다리고 있어 사업 초보자도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다.

2차 년도에는 본격적인 사업 시작단계다. 홍보,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홍보는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어 마지막 3차 년도에는 다른 지역과의 공유로 사업을 확대시키는 단계다.

이 PD는 “고향 무주에서 마을사람들이 힘을 모아 섭다리를 만들 던 때가 기억난다. 그런 사람 냄새 나는 공동체를 발굴하고 싶다”면서 “사업비 지원은 없지만 익산의 문화관광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시민들은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도심관광시대다. 익산은 KTX개통과 국립박물관 등을 연계해 충분히 매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이 사업의 주인이자 익산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는 ‘관광두레사업’. 이 PD는 익산만의 특별한 문화 관광 콘텐츠가 두레사업을 통해 발굴되길 기대한다.

참여 희망자는 이광현 PD(010-5917-3377, yturn@hanmail.net)에게 문의하면 된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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