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이고 부정적 기사 시장 명예훼손‧시 이미지 손상”
“정신적 물질적 피해 겪고 있어 허위사실 유포 등 고소”

한국일보는 박경철 시장이 업무추진비로 지난해 11월 경찰서‧전투경찰대 격려금 200만 원과 12월 익산경찰서장에게 격려금 100만 원 등 수백만 원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6일 해명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 열린 음악회, 국화축제 등 익산시에서 열린 각종 대형 행사 지원과 연말 지역치안을 위해 노고가 많은 경찰대원 격려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별표1 제5호의 규정에 의해 2회에 걸쳐 3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코자 했다”면서 “하지만 경찰서 측에서 거절함에 따라 반납절차를 거쳐 익산시 세외수입으로 반납처리 됐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일보 박경우 기자는 익산시장 업무추진비로 익산경찰서장 등에게 300만 원을 전달했다는 허위사실을 사실관계 확인 절차 없이 보도했다”며 “이는 익산시와 박 시장을 흠집 내려는 악의적 오보”라고 분개했다.

익산시는 그동안 한국일보는 익산시 관련 기사에 악의적이고 편향적 태도를 견지해 왔고 이번 사태 또한 사회의 공기로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보다 편견과 개인적 판단이 앞서 발생한 명백한 오보라는 입장이다.

익산시는 “그동안 보도된 한국일보의 악의적이고 부정적 기사로 시장의 명예 훼손은 물론 시의 이미지도 심각하게 손상되는 등 많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겪고 있는바 허위사실 유포 등 강력히 민․형사상 사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1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도된 익산경찰서장 역시 한국일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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