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9일 막을 내린 국정감사 통해 대여 선봉장으로 전북 현안 해결사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9월 초부터 시작된 5주간의 대장정 동안 야당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국정감사 현황을 총괄하고 박근혜 정부 3년의 실정과 여당의 국감 무력화 시도에 적극 대처해 나갔다.

특히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함께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여는 등 매일 매일의 현안을 체크하고 이슈를 부각시키며 국감의 방향을 이끌어 갔다.

18대 국회 초선의원 때 정부를 질타하는 국감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면, 이제는 동료 의원 128명이 제기하는 각각의 문제제기에 교감하며 ‘야당의 한 해 농사’로 불리는 국정감사를 치르는 사령탑으로 성장한 것이다.

지난 18대 국회 등원 이후 8년 동안 오직 법사위 한 우물만을 판 이 의원의 법사위 국감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총장에게 대통령 지시사항을 하달하고 검찰총장이 실행계획을 상신한 사실을 밝혀내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의원은 사법부에 대해서도 특유의 촌철살인을 들이댔다. 재벌들이 재판에서 이겨 수백억 대의 과징금을 돌려받는 배경에는 전관예우 의혹이 있다는 지적한 것이다.

또 국감 기간 동안 전북 현안과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전북 이익을 위해 막후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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