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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근·김영배·황현·김대중 도의원은 15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 물은 익산시가 주장한 4등급보다도 못한 5등급으로 생활용수로는 부적합한 수질"이라며 "현행 '수도법'은 자연 상태의 물인 원수의 수질기준이 1∼3등급을 충족하도록 규정하는 만큼 5등급의 금강물 을 익산시민에게 보급해서는 안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도법 제3조는 가뭄 등 비상시에 환경부장관이 농림부 또는 해수부장관과 협의해 원수로 사용 가능하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면서 ”하지만 익산시는 내부의 단독판단으로 부적합 금강 물을 식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익산시는 수질검사 대상 항목 52개 중 13개 항목에 대해서만 검사를 하고서도 먹는 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했다고 주장하는 등 무책임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익산시의 행정을 비난했다.
의원들은 "이에 대해 전북도가 그 잘못을 규명해서 바로잡아야 한다"며 익산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먹는 물 대책을 수립할 것을 익산시에 촉구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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