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쯤 베트남서 귀국 후 반드시 법적 책임 물을 것” 9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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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 전 시장은 임형택 시의원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 ‘부정비리 시장’으로 몰아세운 것과 관련,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닌 31만 익산시민의 자부심과 명예를 송두리째 훼손시켰다”며 “반드시 고소해 끝까지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천명했다. <익산열린신문 9일자 종이신문 2면 보도>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이 전 시장은 9일 익산열린신문과의 국제통화에서 “임형택 시의원이 불특정 다수가 보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근거도 없는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했다”면서 “이는 내 개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8년간 시장으로 생각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준 31만 익산시민을 모욕한 것”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지난 7월 29일 SNS와 지역 언론에 그런 글이 올라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해명 차원에서 곧바로 소장을 작성해 고소하려고 했으나, 고소인의 주소가 불분명(해외거주)해 미루고 있었다”면서 “오는 15일이나 16일쯤 귀국하면 바로 경찰서에 소장을 접수해 한 순간에 실추된 익산시민과 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방침”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이 전 시장은 임형택 시의원의 소속 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익산을 지역 윤리위원회에 제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새정연 익산을 지역위원회 고문이기도 한 이 전 시장은 “같은 당 고문을 부정 비리 인사로 낙인 찍은 시의원에게 그 어떤 책임도 묻지 않은 을 지역위원회는 정당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면서 “귀국하는 즉시 임형택 시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를 요구해 정당의 기틀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8년간 익산시장을 역임한 이 전 시장은 박경철 전 시장 중도 낙마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4.13 시장선거에서 ‘출마 1순위’로 꼽히는 인물.
남다른 추진력과 리더십이 돋보이는 이 전 시장은 난마처럼 엮여 있는 익산 정치권과 시정을 해결할 적임자로 끊임없이 시장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전 시장은 “현재까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다만 어떻게 하는 것이 지역을 위한 봉사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익산의 100년을 바라보는 각종 현안사업을 다시 본궤도로 올려놓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조영곤 기자
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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