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호 (주)대성메디칼 대표 300만 원짜리 수의 쾌척

이영주 적십자익산평생대학장은 요즘 전화통이 불이난다. 지난 24일 치러진 평생대학 ‘금빛잔치’를 성공리에 치른 덕분에 축하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가 역대 최고로 성대히 열렸기 때문. 어르신 학생들의 장기자랑도 멋있었지만, 행운권 추첨을 통해 나눠준 푸짐한 선물이 눈길을 모았다.

이 학장의 지인들에게 받은 선물은 찹쌀부터 참기름, 파스까지 그야말로 풍성했다.

무대 옆에 집채만큼 쌓인 선물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선물은 단연 양용호 (주)대성메디칼 대표가 내놓은 300만 원짜리 수의.

이영주 학장은 88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봉사의 손길을 놓지 않고 있는 유남기 해바라기봉사단 회장에게 수의를 선물했다.

‘익산 봉사활동 대모’인 이 학장은 “진행상 실수가 조금 있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밤을 새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보람도 크다”고 밝혔다.

이날 평생대학 어르신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건강체조와 고전무용, 가요, 민요, 훌라춤 등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창수 기자
 

300만원 짜리 수의 쾌척한 대성메디칼 양용호 대표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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