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에 들어설 물류단지 건립이 가속도가 붙었다.

물류단지에 조성사업에 들어가는 45만여㎡에 달하는 토지 수용이 100% 완료하고 착공만 남겨둔 상태다.

8일 익산 왕궁물류단지㈜에 따르면 물류센터 토지 수용이 100% 완료됨에 따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왕궁물류단지㈜는 7일 전북도 2020년 제3차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개최하고 1차분 토지 33필지 5만4천687.4㎡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또 2차분 5필지 6천303㎡에 대해서도 수용을 최종 결정해 모든 토지가 익산왕궁 물류단지(주)로 넘어갔다.

왕궁물류단지(주)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보상가격 인상과 사업지구 제외 등을 요구하며 토지 수용을 반대했다”며 “전북도 지방토지위원회가 일괄보상과 누락물건 추가 보상을 포함해 수용하는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토지 수용 결정이 내려져 당초 계획대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 같다”며 “누락물건 82건에 대한 보상도 조만간 마무리 짓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세계적인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와 공구단지, 자동차 중고 경매장‧매매장이 들어올 계획”이라며 “이들 업체가 활성화 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왕궁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익산왕궁물류단지㈜가 863억여 원을 들여 왕궁면 일원 45만여㎡에 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농지 전용 등의 절차를 거쳐 전북도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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