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1일 8개 분과 전시‧공연 마련… “익산시민 지친 마음 치유”

김영규 (사)한국예총 익산지회장

(사)한국예총 익산지회(지회장 김영규‧이하 익산예총)가 제52회 익산예술제를 개최한다.

당초 5월에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과의 만남을 미뤄야 했다.

이번 익산예술제는 ‘희망 익산! 예술과 하나되리’라는 슬로건으로 익산예총 산하 8개 협회(국악‧연극‧연예‧음악‧무용‧사진‧미술‧문인)가 16일부터 31일까지 배산체육공원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23일 오후 7시 배산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악협회(지부장 임화영)의 무대로 꾸며진다.

익산을 대표하는 소리꾼들이 ‘풍류’라는 주제로 신명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협회(지부장 이도현)는 24일 오후 4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골드 앤 올드’작품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25일 오후 3시에는 배산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연예예술인협회(지부장 김종갑)에서 ‘힐링콘서트’를 펼치고, 27일 오후 7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음악협회(지부장 김진옥)의 ‘Young Artist Concert’가 열린다.

무용협회(지부장 고명구)는 익산예술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31일 오후 4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익산예인들과 함께하는 송파산대놀이’공연을 연다. 익산의 900여 예술인들과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고운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미술협회(지부장)가 가장 먼저 회원들의 값진 작품을 풀어놓는다. 16일부터 22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 1, 2층 전시실에서 수채화, 한국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23일부터 25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문인협회(지부장 이순자)의 시화전이 열리고, 2층 전시실에서는 사진작가협회(지부장 박헌재)의 제39회 회원전이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실내 전시를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야외 현수막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배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문인, 사진, 미술협회의 전시 작품을 현수막으로 출력해 좀 더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김영규 익산예총 지회장은 “올해는 1400여년 마백 문화의 중신 익산예총과 천년고도 경주예총의 교류예술제가 진행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두 지역의 예술인들이 창작의욕 고취와 향토문화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익산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하는 예술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사적인 노력으로 창작활동과 공연, 전시 등을 선보이는 익산의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익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익산예술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대체될 수 있으며 모든 공연과 전시 참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문의 ☎063-852-1155.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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