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중

치매 의심 질환을 앓는 80대가 운동을 나간 후 실종됐다가 3시간 30여분 만에 무사 귀가했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오후 2시에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80대 남성 A씨로, 당시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소방대원 28명과 경찰 12명 등 63명은 A씨가 평소 왕궁면 광암리 도리산 산책로를 걸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을 수색했다.

수색 3시간 30여분만인 오후 9시 30분께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도리산에서 약 7㎞ 떨어진 삼례IC 사무실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인 A씨가 길을 잃어 7㎞나 이동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실종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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