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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앞장서는 문화촌장 이현진 씨만경강‧도로 등 환경정화 솔선수범… 퇴직 후 봉사‧취미활동에 열정 쏟아
황정아 기자 | 승인 2021.07.19 11:13

“자연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이죠.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자연이, 환경이 파괴되고 있어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만경강 주변을 수색하는 중년의 남성. 쓰레기가 보이면 후다닥 내려가 줍는다.

환경미화원, 공무원, 공원 관리자도 아니다. 모현동에 거주하는 평범한 시민 이현진 씨(69)다.

그는 30여년 동안 열정을 다 바쳐 일해온 원광대를 퇴직하고 환경운동가(?)로 변신했다.

그의 일상은 환경정화활동으로 시작한다. 취미로 시작한 자전거와 카메라가 늘 동반자가 돼 준다.

자전거를 타고 탑천과 만경강, 도심 일대를 누비며 쓰레기를 줍는다. 수거해오지 못하는 쓰레기는 안전 신문고에 민원을 넣어 해결한다.

그는 “민원을 신청하면 담당자들이 바로 처리해준다. 하지만 치우면 어디선가 또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특히 도로 주변 길가는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탄식했다.

그가 환경에 관심을 갖고 직접 하천 살리기에 나선 이유는 단 하나다.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답답해하고 걱정한다. 하지만 코로나보다 더 위험한 것은 환경호르몬이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마구 쓰고 버려진 것들로 인해 자연환경은 점차 병들어가고 있다”면서 “다음 세대에게 이런 환경을 어떻게 물려줄지 부끄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단법인 푸른도시환경운동본부 익산지부 위원, 환경정화운동본부중앙회 익산지부 환경감시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청소년, 시민들과 ‘만경강‧탑천 환경정화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익산은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깨끗한 환경이 뒤따라야 한다”며 “시민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비로소 문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익산의 숨은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은 사진가이기도 하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천년 된 나무’,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 시골마을의 풍경 등을 담아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yhj527)에 공유한다.

그는 “사진을 찍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스린다.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피사체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 사진의 매력”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봉사에도 열정이 넘친다.

도우리봉사단(회장 김선교) 부회장을 맡아 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최근에도 사랑의 빵굼터, 중앙동 침수피해 현장 등에서 일손을 돕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문화도시 익산, 자연환경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이현진 씨.

“자연환경은 전 세계인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버리지 말고, 둘째는 함께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죠. 익산만이라도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현진 씨가 촬영한 미륵사지 전경.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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