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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초 11회 졸업생들의 '스승의 은혜'82세 제자들 96살 박공렬 은사 모시고 졸업 70주년 기념행사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4.05 14:01

김진철 동창회장 등 30여명 스승에게 감사의 큰절…선물 증정

북일초 11회 61주년 졸업기념 행사. 박공렬 선생님과 함께.

80대 중반의 어르신들이 96살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고 끈끈한 사제의 정을 70여 년간 이어오고 있다.

북일초등학교 11회 졸업생들과 박공렬 담임선생님이 그 주인공들이다.

신동 대학로 입구에 자리한 북일초 제11회 졸업생들은 오는 11일 교정에서 6학년 당시 담임선생님이었던 박공렬 은사를 모시고 졸업 7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박공렬 담임선생님은 모교 교장을 역임한 전국교육계의 거목.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졸업생은 김진철 11회 동창회장(82)이다.

김 회장은 이날 재전북동창과 서울, 인천, 부산, 울산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늘과 같은 스승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려고 한다.

지난 2014년 61주년 기념행사 때에도 박공렬 선생님을 초청한 김 회장은 북일초 11회 동창회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북일초의 산증인’이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 2학년이었던 김 회장은 졸업 후 40여년 만에 전국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찾아 나섰다.

몇 개월간의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은 친구들은 대략 40여명.

당시 졸업생이 2학급 140여 명을 감안하면 많이 모임 셈이다.

전북에 거주하는 친구들은 총무 이수전을 비롯해 성신영, 이기복, 김용보, 김용복, 남궁완, 이성승, 이희신, 최재하, 황진규, 백영철, 정옥, 이순구, 탁병영, 천병량 등 20여명.

타지에 살고 있는 동창들은 유이섭(부산) 소춘원(인천) 한명수(울산) 황오택(서울)등 20여명에 달했다.

어렵사리 반백이 돼 다시 만난 친구들은 30년 넘게 매달 11일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동창회 정기모임 때에도 박공렬 담임선생님을 초대해 점심을 대접하곤 한다.

김 회장은 “연세가 드셔 죽을 좋아하신다. 혈기왕성했던 선생님의 모습이 그립다. 정말 인자하신 선생님이었다. 잘 가르쳐 주시고 유독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 참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박공렬 선생님의 요청으로 고석조 교장과 임문규 교장도 함께 초청한다.

익산 토박이인 김 회장은 2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한 공무원 출신이다.

1990년 익산시 산림과 근무를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부인 탁정자 씨(79)는 북일초 3년 후배다.

북일초 선후배로 만난 이들 사이엔 김선곤‧선미‧은정‧은영 등 1남 3녀를 두고 있다.

김 회장은 “박공렬 은사님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100세 기념행사를 꼭 열어주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조영곤 기자 

김진철 북일초 11회 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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