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동 행정복지센터는 23일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산휴먼시아 5단지와 서아마을 사이에 ‘아름드리 정원’을 조성했다.

‘아름드리 정원’은 ‘우리동네 어울림 정원 만들기’사업 일환으로 희망샘봉사단과 통장협의회 등 7개 단체가 직접 참여해 버려진 공간을 꽃과 나무를 통해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모시켜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원 이름인 ‘아름드리’란 두 팔을 둥글게 모아서 만든 둘레만큼의 크기를 뜻하는 말로, 아담하지만 오색빛의 꽃과 푸르른 수목이 어우러진 정원을 의미한다. 정원에는 문그로우, 수국, 달맞이꽃, 패랭이, 꽃잔디 등 10여 종류의 꽃과 나무가 심어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절에 따른 다양한 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양대석 희망샘봉사단장은 “주민의 일원으로서 직접 주민을 위한 공간조성에 기여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꼈다”며 “아름드리 정원이 앞으로 주민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혁 모현동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이 될 정원이라는 점에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더욱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양기송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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