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 최소 8자리에서 최대 10자리 승진 요인 생겨

정헌율 시장, 이번부터 인사예고제 시행…1주일 전 예고

내년 1월초 단행될 익산시 승진인사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여느 인사 때보다 승진 요인이 적어 ‘바늘구멍’ 인사를 단행해야 하기에 고심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을 반영하듯 인사부서인 행정지원과는 일찌감치 ‘인사작업’ 모드로 전환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셈법이 좀 복잡하다.

서기관(4급‧국장급)은 김완수 기획안전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 1자리가 빈다.

하지만 서기관으로 승진해 교육을 받고 있는 김영희 전 홍보담당관이 복귀하기 때문에 승진 요인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서기관 교육TO를 따올 경우 1자리 승진 요인이 생길 수 있다.

여기에 최근 A서기관(국장급)이 명퇴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2자리까지 서기관 승진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서기관 승진 물망에 오른 인물은 대략 7~8명 선.

김우진 기획예산과장을 필두로 한두련 세무과장, 이양재 회계과장, 심지영 기업일자리과장, 김문혁 바이오농업과장, 권혁 환경정책과장, 유원향 도시개발과장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무관 승진 폭은 최소 8자리에서 최대 10자리까지 예상되고 있다.

사무관은 모두 8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황병선 하수도과장(토목직)과 김용수 함열읍장(농업직), 정기원 함라면장(행정직), 조규석 어양동장(토목직), 강금진 영등2동장(행정직), 윤경 신동장(행정직), 고민호 남중동장(세무직), 김진형 중앙동장(녹지직) 등 8명.

여기에 서기관 교육TO와 명퇴가 이루어질 경우 10명의 사무관 승진자가 나올 수 있다.

사무관 승진 후보군은 한인경 기획계장, 정광례 예산계장, 최성락 계약관리계장, 이용범 총무계장, 심현옥 공동주택계장, 전형수 일자리창출계장, 이행희 미래산업계장, 전영선 복지총괄계장, 임용찬 로컬푸드계장, 김용진 미래농업계장, 권영택 농촌활력계장, 안익준 농정협력계장, 하창호 농지관리계장, 엄은용 환경정책계장, 하명남 도시행정계장, 박춘수 역세권복합개발계장, 이정노 하천관리계장, 유제영 산단조성계장, 장영삼 세외수입징수계장, 박용수 채권관리계장, 강형순 재산세계장, 임태수 세무조사계장, 이미란 정원문화산업계장, 김정민 공원관리계장 등 20여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인사예고제 시행과 함께 오는 1월 5일 단행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인사정보시스템 작업을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중단하라는 공문이 내려오고, 시의회 임시회가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예정돼 있어 1월 5일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인사 단행 1주일 전인 12월 29일 인사예고가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인사담당자는 “정헌율 시장이 이번 인사부터 인사예고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익산시공무원노조와 약속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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