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 안돼 집 찾아가 심폐소생술 응급처지

지난 12일 어양동의 한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85세 노인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응급호출기를 통해 생명을 살렸다.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근무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 김수현 전담사회복지사는 활동 감지기에 A노인이 감지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자 보호자를 통해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보호자도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수현 사회복지사는 보호자 동의를 통해 A노인 댁에 들어가 상태를 살폈다.

쓰러져 있는 A노인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곧바로 119에 호출했였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1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지속할 때쯤 A노인이 눈을 뜨며 의식이 돌아왔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사회복지사는“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심정지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서 간절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전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가정에 화재·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화재·가스사고 등의 발생 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불이 나면 119에 자동신고하고, 활동이 없으면 안부를 확인하게 되는데 돌봄이 필요한 독거 등 취약노인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이번 사례는 위급상황에서 본 사업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볼 수 있다./김정열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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