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안 익산갑 당협위원장이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29일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공연장에서 열린 2013 정기대회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총대의원수 444명, 유효투표수 390표 중 199표를 얻어 181표를 획득한 김항술 정읍시 당협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신임 도당위원장은 "전북은 지난 4반세기 동안 일당의 지배 아래 있으면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철저하게 소외되고 외면 받아 왔다"며 "여당이면서도 여당의원 단 한명도 없는 현실에서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험한 가시밭길 속에서도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신임 도당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아직도 도민들에게 보여지는 진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전북도당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그간의 정치역정에서 맺은 인맥과 도당을 운영해 본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 역동적 추진력을 발휘해 반드시 전북의 몫을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김 당협위원장은 남성고와 원광대를 졸업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와 전북도의원(3선),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4선), 국무총리실 소속 새만금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 신임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정운천 도당위원장의 사임으로 인한 잔여기간인 내달 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이다. /우창수 기자

익산열린신문  -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