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주장 공감도

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컨벤션·롯데쇼핑)이 익산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밀어붙이고 있고, 시민단체와 중소상인들은 “지역상권 붕괴가 우려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익산에서도 상가 번영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쇼핑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익산열린신문은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창간특집 긴급여론조사’를 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큐리서치에 의뢰해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20대 이상 익산시민 중 자영업자와 판매서비스직 종사자들 452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61%)에 따르면 전주시의 종합경기장 개발방안에 대해 지역발전보다는 중소상공인 피해와 지역상권 붕괴가 더 심각하다는 반대 주장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의 반대 주장에 대해 응답자 57.1%가 공감한다고 답변한 반면 30.1%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익산상권 피해 정도

특히 전주종합경기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쇼핑센터를 건립할 경우 익산 상권에 어느 정도 피해를 줄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무려 71.2%가 피해가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23.2%로 조사됐다. 특히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심각하게 답변한 층이 전체 응답자의 45.8%로 높게 나타났다.

대규모 쇼핑센터 건립 찬반

전주시의 대규모 쇼핑센터 건립 추진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입점 반대의견이 64.8%로 찬성 의견 25.2%보다 39.6%p 더 높았다.

복합쇼핑센터를 입점 시키는 전주시의 종합경기장 개발 방식에 대해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익산에서도 범도민 반대운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60.2%가 공감했고, 30.3%는 공감하지 않았다.

익산지역 범도민 반대운동 필요성

이번 익산열린신문 창간특집 긴급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RDD 방식)에 의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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