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발생한 '아이파크 헬리콥터 충돌 사고'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태우기 위해 잠실로 이동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전자 측이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헬기는 대형냉난방공조(칠러) 사업부 임직원 3명이 일주일 전부터 헬기를 신청해 놓은 상태였다”며 “이들이 전주 칠러공장을 방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본준 부회장 탑승 예정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과 안승권 LG전자 CTO는 이날 오후 1시께 익산시 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리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결승전을 관람할 예정이었다.

이에 LG전자 관계자는 "경기 시작은 오후 2시이지만 폐막식은 오후 5시께로 아침부터 헬기를 타고 이동할 이유가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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