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를 졸업한 현직 경찰관이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옛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이성찬 경위(26·남)는 안전행정부가 19일 발표한 올해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272명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험에는 9천268명이 응시해 전국모집 245명, 지역모집 27명 등 총 27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경위는 지난 2011년 경찰대를 졸업한 뒤 지구대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대민치안 최 일선에서 활동해 왔다.

고된 하루 일과가 끝나면 책상 앞에 앉아 밤 늦은 시간까지 시험공부에 몰두하는 노력파이기도 하다.

"짧은 경찰 경력이지만 자살기도자의 생명을 구해냈던 것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는 이 경위는 "문무를 겸비한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다.

이 경위의 합격소식은 지구대 동료 경찰관들에게도 경사였다.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최선의 성과를 거둔 그에게 동료 경찰관들도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경위는 "야간 근무 등 격무에도 변함없는 조언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동료 경찰관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며 "국민에게 봉사하고 경찰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이리고를 졸업하였고, 경찰대학 27기로 지난 5월 신동지구대 순찰 4팀으로 배치됐다. /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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