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익산캠퍼스 이전이 당초보다 다소 늦어진 2015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익산시의회 임영애 의원은 시정 질문을 통해 “전북대학교와 익산대학이 통합된 지 6년째 되어가고 있지만 익산으로 이전하겠다던 수의대는 아직까지 이전되지 않고 있다”며 익산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해 수의대를 이전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의대 건물 신축과 리모델링을 마쳤지만, 학생들의 기숙사 신축 요구에 부딪쳐 이전을 보류한 상태다.

임 의원은 기숙사 건설이 추진되지 않아 사실상 내년 이전도 어려워진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한수 시장은 “전북대에서도 이전을 위한 노력을 펼치며 기숙사 신축예산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년에 기숙사가 신축되면 2015년도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내년 2월 익산캠퍼스에 수의대 기숙사 확보를 통해 수의대 이전을 약속했지만, 예산확보가 늦어져 내년 이전이 어렵게 됐다"며 “올해 교육부가 7월 신축예산을 책정하고 현재 국회 예결소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될 경우, 2015년에야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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