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게 쓰이는 두 단어들이 있어 멈칫 할 때가 있다. 정확히 알고 사용하자.
구별과 구분. 구별은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갈라 놓음을 뜻한다. '네 것과 동생 것을 구별해 놓으렴.' 구분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전체를 몇 개로 갈라 나눈다는 의미다. '좌석은 흡연석과 금연석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내년과 이듬해 역시 비슷하지만 다르다. 내년은 말하는 사람의 시점을 기준으로 그 다음에 오는 해이고 이듬해는 과거나 미래의 어느 해를 기준으로 그 다음에 오는 해를 의미한다.
한자는 한글처럼 중국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글자를 말한다. 한문은 그 한자로 쓴 문장을 뜻한다.
임신부와 임산부도 차이점이 있다. 임신부는 아이를 밴 여자를 말하며 임산부는 임신부와 아이를 갓 낳은 여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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