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 50억 원 지원받아 창업 지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목표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가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섰다.
원광대는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선정된 전국 5개 대학 중 영·호남권에서 유일하다.
원광대는 50여 개 대학이 신청,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류평가에서는 2배수인 10개 대학 중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창업선도대학은 창업지원 인프라 및 성과 등이 우수한 대학을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고, 대학생 및 일반인의 기술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원광대는 2년 동안 최대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매년 창조적 협업기반의 글로벌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가진 예비 창업자 40여 명을 선정, 1년간 강도 높은 교육으로 창조적 협업을 통한 글로벌 강소 기업을 키워 낼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이 창업할 때는 최고 7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예비기술창업자들을 매년 20명씩 육성할 계획이다.
원광대는 우선 국비 21억 원, 도비 1억 원, 익산시 5천만 원, 학교대응자금 2억 5천만 원, 엔젤투자 2억 원 등 총 27억 원을 창업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 또는 창업자를 선발해 창업 준비 공간 제공에서부터 교육, 장비, 사업화 자금 등 전 분야를 일괄 지원할 방침이다.
창업지원단장 김용갑 교수(정보통신공학과)는 “창업지원을 통해 창조적 협업 기반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민주당 전정희 의원(익산을)은 “실리콘밸리와 같은 건전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추진하고 있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원광대가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앞으로 원광대가 청년창업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