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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원장의 건강칼럼 - 이시진의 처방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4.04.14 09:34

   
▲ 영등한방병원 이지수 원장
예부터 한약을 복용해 효과를 보려면 ‘삼정성(三精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처방하고 약을 지어주는 의사의 정성이고 둘째는 약을 잘 달여 주는 보호자의 정성, 셋째는 때를 거르지 않고 믿는 마음으로 약을 먹는 환자의 정성이라고 했습니다.
그 첫째인 의사의 처방과 관련된 일화가 있습니다.
옛날에 중국의 호북지방에 이시진이라는 의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똑같은 병을 앓는 두 사람이 이시진에게 와서 약을 지어갔습니다. 그런데 이시진이 두 사람에게 처방한 약의 용량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환자들이 가고 난 다음, 제자가 이상해서 스승인 이시진에게 물었습니다.
“금방 왔다 간 두 사람은 모두 열이 나고 추위를 싫어하는데, 왜 노인은 약첩의 양을 적게 하고, 어린 아이는 양을 많이 하는 것입니까?”
그러자 이시진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 노인은 원기가 약해져 있었고, 병이 오래돼 반복해서 많이 복용했던 분이라. 그가 약을 복용할 때는 효과를 보려고 되도록 양을 많이 먹으려고 할 것이고, 어린 아이는 무지하고 조금 전에 보니 울기를 잘하기에 부모가 약을 줄 때는 떼를 쓰고 약을 안 먹으려 할 테니까 약을 많이 쏟을 것이다. 그러니 노인과 어린 아이의 약을 같이 쓰면 안 되고 병이 똑같다고 같이 취급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옛말에도 열 사람의 환자를 다 같이 보면 안 되고 제각기 다르게 보라고 했던 것이니라.”
그제야 제자는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약이 분량은 많고 어린 아이는 적게 하는 것이 보통인데, 그는 약의 분량을 그와 반대로 했던 것입니다.
한약은 약을 복용하는 용량과 용법에 따라 치료효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정확히 지켜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약은 연령과 체질의 강약, 병세의 강도, 약의 성질과 강도에 따라 약의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영등한방병원 상담문의:841-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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