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방지목걸이・커플반지 등 젊은 층에 ‘인기’… 귀금속 건담도 보는 재미 '쏠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반지,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 보세요."
중앙동 디온 주얼리의 문집영 대표(31). 익산에 유일한 귀금속 체험 프로그램 운영하며 귀금속의 또 다른 가치를 알리고 있다.

미아방지목걸이로 유명한 이니셜 목걸이, 친구와의 우정을 표시하는 반지 등 무엇이든 원하는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특히 예비부부들의 커플반지 만들기도 큰 인기다.

원하는 디자인을 요구하면 문 대표가 도안을 제작하고 은판이나 동판을 준비한다. 이후 절단, 모양내기 등의 모든 작업은 체험객들이 한다. 문 대표는 완벽한 모양이 나오도록 옆에서 꼼꼼히 지도를 한다.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문 대표는 “3년 간 귀금속공단에서 기성품을 제작해 납품하고 매장을 운영했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내가 만든 귀금속은 어떤 것보다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아 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일반인이 전문가처럼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은 문 대표의 실력이 뒷받침해주기 때문. 원광보건대학교 주얼리디자인과를 졸업한 문 대표는 귀금속 매장에서도 인정한 실력파다. 중앙동 주변 매장의 A/S를 도맡고 있다. 또 매장에 들어오는 목걸이 제작 의뢰는 문 대표의 몫이다.

문 대표는 각종 기념일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캐릭터 액세서리를,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브로치를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칠보작업을 연계해 좀 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할 생각이다.

재미있는 체험을 늘 연구하고 고민 문 대표. 또 다른 도전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건담 만들기다. 플라스틱 모델 대신 귀금속으로 건담을 만드는 것. 전문 판매처에 납품하던 건담을 수강생에게 전수 중이다.

문 대표는 “직접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귀금속의 가치를 알게 되길 바란다”면서 “이윤 보다 누구나 편하게 놀러 오는 디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 디온 주얼리 체험 문의 : 010-7795-8015

▲ 문집영 대표가 직접 제작한 1m80cm의 건담.

▲ 귀금속 건담.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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