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사는 매장 판매업을 운영하는 사업장으로서 직원들은 주 6일 교대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365일 매장을 오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직원들의 쉬는 날이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매달 근무스케줄이 바뀌는 등 유동적인 관계로 부득이 근로자의 날(법정공휴일) 근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로자의 날 근무를 하게 될 경우 임금계산은 어떻게 되는 지요?

▲ 노무법인 수 공인노무사

A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 5월 1일은 법정유급휴일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해당일은 근로 제공의 의무가 없으며 근로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임금의 손실이 발생되지 않습니다(근로를 제공한 것으로 간주). 다만, 해당 일에 근로를 제공했다면 유급휴일에 따른 임금 100%와 휴일근로에 따른 임금 150%가 발생하게 됩니다.
근로자의 날 근무 시 150%인지, 250%인지 여부가 혼란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유급휴일로 인해 근로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발생되는 임금 100%(1일 소정근로에 대한 임금) 포함유무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월급제 근로자의 경우 매월 고정된 급여를 지급받고 있기 때문에 해당 일에 근무를 하지 않더라도 동일한 임금을 지급받게 되며 해당 일에 근로를 제공하였다면 휴일근로에 해당하기 때문에 휴일근로제공에 따른 가산율 50%를 적용하여 총 150%의 임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유급휴일에 따른 임금 100%는 이미 월 급여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로 근로를 제공한 시간에 대해서만 150%에 해당하는 임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시급제 또는 일급제의 경우 근로시간 또는 근무일을 기준으로 월 급여를 계산하여 지급하기 때문에 매월 일수에 따라 월급여액의 변동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5월 1일 근로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해당일의 임금이 발생하며 유급휴일에 따른 임금 100%와 해당일 근무 시 휴일근로에 따른 임금 150%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임금의 산정은 무급휴무일과 근로자의 날이 중복되었을 때에도 월급형태의 근로자의 시급, 일급형태의 근로자로 구분하여 위와 같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유급휴일(주휴일 등)과 근로자의 날이 중복되었을 때에는 하나의 휴일만 인정하게 됩니다.
<노무상담 : 838-0181>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