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대 연령 25명 회원들 매주 수요일 기타와 데이트 즐겨
화합・배려로 환상의 하모니 자랑… “찾아가는 공연 하고파”

5년 전 결성한 이들은 김원겸 강사에게 기타를 배우며 행복한 인생의 악보를 쓰고 있다.
서석기 회장은 “퇴직 후 삶의 질을 고민하다 취미로 기타연주를 선택하게 됐다”며 “인생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고 악기를 다룰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기타 덕분에 삶이 바뀌었다는 이들. 어떤 일이든 긍정적인 생각과 즐거운 마음을 갖게 됐다.
마치 기타와 연애하는 기분이라며 미소 짓는 회원들.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이들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행복한 지 알 수 있다.

최근 신입회원들이 많이 들어와 연습에 더욱 열심이다. 회원 간의 실력 차이를 줄이기 위해 선배 회원들의 조언과 응원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신입회원들의 실력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 빠짐없이 초대받는 이들. 수준급 실력을 갖춘 소성녀, 전경렴, 최부자 회원을 중심으로 환상의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는다. 또 다른 기타 동호회와 함께 송년의 밤 무대를 꾸미는 가 하면 초대해주는 곳은 성심성의껏 참여하고 있다.

김원겸 강사는 “로망스 회원들의 열정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더욱 빛나는 동호회”라고 말했다.

이들은 화합과 배려가 로망스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입을 모은다.
소성녀 총무는 “좋아하는 기타지만 혼자 했다면 금세 포기했을 것”이라며 “같은 취미를 가진 좋은 사람들을 만나 두 배의 기쁨이 됐다. 그래서인지 연주를 할 때면 하나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좀 더 실력을 갖춰 찾아가는 위문공연을 하고 싶다는 로망스 회원들.
서 회장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한다면 우리의 취미가 더 의미 있을 것 같다”면서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아름다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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