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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알기-여간 어렵다?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5.05.11 09:15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여간 어렵다’, ‘가정의 달인데 가족들이 바빠서 한 자리에 모이기 여간 어렵다.’
예문은 가족이 모이기가 매우 어렵고, 아이를 키우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 때 ‘여간 어렵지 않다’로 해야 원래 의도한 표현이 된다.
‘여간’이 ‘보통으로’의 뜻이어서 ‘여간 어렵다’는 보통으로 어렵다, 그리 어렵지 않다라는 의미가 돼버린다.
또 ‘여간 쉬운 게 아니다’ 등의 말은 ‘여간’ 뒤에 부정 의미를 쓴 것까지는 좋지만 바로 뒤의 단어가 문맥에 맞지 않아 문제가 된다. 풀어보자면 ‘보통 쉬운 게 아니다’가 돼 ‘매우 쉬운 일’이란 뜻이 된다. 이때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네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로 써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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