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희는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군 태화정에서 열린 제28회 전국중고 궁도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단체전 2위를 견인해 백발백중 명사수로 등극했다.

1학년 때 처음 활을 잡은 염태희는 공부를 마친 방과 후 하루도 쉬지 않고 활을 쏘는 연습벌레.

염태희는 “3학년이라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하며 틈나는 대로 집중력 있게 연습한 게 주효했다”며 “국궁 동아리 시간과 휴일 시간이 나는 대로 후배들을 독려해 가며 함께 연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창단한 백발백중 국궁 동아리는 지난 2013년 전국 중고등학교 궁도대회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그동안 각종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려 명실상부 전국 최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강명신 지도교사는 “동아리 학생 모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도 선배들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변정수 교장은 “학교의 명예를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성일고는 사랑을 심어주고, 꿈을 키워가며, 나눔으로 행복한 모두가 즐거운 학교를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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