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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 정보작명연구원장 | ||
그의 자는 이견(而見), 운경(雲卿), 치운(致雲) 등이고, 호는 호산(壺山), 우봉(又峰), 매수(梅叟), 범부(凡夫), 철적도인(鐵篴道人), 단노(丹老), 당호는 사연당(賜硏堂) 등 여러 가지를 썼다.
1813년에 식년문과(式年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한 후 여러 벼슬을 거쳐 오위장(五衛將)을 지냈다. 1817년 큰아들이 태어나는 때에 이재관・장창을 교류하면서 문인화에 심취해 간다.
조희룡은 시•글씨•그림에 모두 뛰어난 재주를 보였는데, 추사의 문하에서 추사체(秋史體)를 본받았지만 추사에게서는 냉혹한 평을 받았다.
1848년 헌종의 명을 받아 금강산을 유람했으며 명승지를 그렸다. 진도에서 상경한 허련과 신관호의 집에서 머물며 밤새도록 토론하고 시문과 그림을 그렸으며, 허련은 헌종에게 그림을 올렸다. 이듬해에 조희룡이 회갑을 맞이하자 헌종은 벼루를 선물했고, 조희룡은 그것을 기념해 사연당이란 당호를 지었다.
유배지 임자도에서 거처하던 오막살이집에 예서체(隷書體)로 쓴 만구음관(萬鷗碒館)이라는 편액을 걸고 작품 활동을 전념한다. 궁벽한 상황에서 왕성한 창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과 소통하는 벗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영대장, 절도사를 거쳐 삼도통제사로 재임하다 수년 전에 임자도로 유배된 김건(金鍵)과 글을 배우려는 젊은 청년들이 있었다. 그는 매화를 지나치게 좋아해 유작 중 많은 매화 그림을 그렸다. 잠을 잘 때는 자신이 그린 매화 병풍을 방 안에 둘러치고 잤다. 거처하는 곳을 매화백영루(梅花百詠樓)라 이름 짓고 자신의 호를 매수(梅叟)라고 했다.
‘매화서옥도(梅花書屋圖)’, ‘용매도(龍梅圖)’ 등은 화려한 감각의 새로운 기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 매화도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유배에서 풀려난 이후 조희룡은 ‘석우망년록’을 완성했으며, 여항인들과 교류하며 한가로이 지내다 여생을 마쳤다.
<신동 정보작명연구원 : 852-6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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