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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알기 - ‘챙피’하다?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5.08.17 09:16

‘맞춤법도 다 틀리고 내가 챙피할 지경이었어’에서 부끄럽다는 의미로 ‘챙피하다’고 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넌 창피한 줄도 모르지’, ‘창피한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에서와 같이 ‘창피하다’고 해야 맞다.
이는 ‘창피하다’에서 ‘ㅣ’ 모음 역행동화가 일어난 말로 바른 표현이 아니다. ‘ㅏ, ㅓ’ 등이 ‘ㅣ’ 앞에서 ‘ㅐ, ㅔ’로 바뀌는 현상을 ‘ㅣ’ 모음 역행동화라 한다. 역행동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발음하기 쉽기 때문이다.
맞춤법에서는 역행동화가 일어난 말을 방언으로 보고 원칙적으로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발음의 편의성으로 인해 ‘어미’를 ‘에미’, ‘아비’를 ‘애비’로 부르는 사람이 있지만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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